최근 걸그룹계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 바로 세일러문 헤어다. 긴 머리를 양 갈래로 묶어 휘날리게 연출하는 말 그대로 만화 세일러문 속 주인공의 헤어다.
아이돌들의 콘셉트가 점점 더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지면서, 이런 아이코닉한 헤어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 비현실적 외모로 세일러문 헤어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아이돌들을 살펴보자.
정규 1집으로 컴백을 앞둔 에스파의 카리나는 블랙 컬러의 헤어와 앞머리로 말이 안 나오는 비주얼을 뽐낸 모습이다. 이마 전체를 빽빽하게 덮은 풀뱅 스타일과 세일러문 헤어의 조합으로 약간은 앙칼지지만, 더욱 만화 주인공 같은 모습을 극대화한 모습.
귀여운 만화 주인공 같은 비주얼, 엔믹스의 설윤은 웨이브가 들어간 세일러문 헤어로 좀 더 귀엽고 청순한 무드를 강조한 모습이다. 더듬이처럼 빼낸 앞머리 역시 얼굴 라인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마법소녀로 변신한 아이브의 콩순이, 레이는 핑크 컬러 브릿지를 넣은 세일러문 헤어로 ‘마법소녀’ 그 자체로 변모한 모습이다. 레이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더 돋보이게 한 것은 물론, 귀여운 리본 포인트로 완벽하게 세일러문 헤어를 소화해 냈다.
솔로 컴백을 앞둔 아이돌계 과즙상 대표 트와이스 나연은 정말 세일러문처럼 긴 기장의 헤어를 휘날리는 모습으로 드라마틱한 무드를 연출했다. 머리를 묶은 부분에는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금발의 헤어로 누가 봐도 세일러문을 연상케 하는 무드가 인상적이다.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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