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패션쇼로 손 뽑히는 밀라노 패션위크, 주목받는 한국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만났다.
국내 아트테이너 중 가장 주목받는 스타 윤송아 작가와 감각적인 디자인, 좋은 원단으로 완벽한 핏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트리플루트’가 지난 패션코드 컬래버레이션 패션쇼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이탈리아 밀라노에 진출했다.
이지선 디자이너는 “트리플루트는 ‘Contemporary Nobleless Veritas’의 콘셉트 하에 클래식한 고귀함의 진리를 현대식으로 해석하여 트리플루트만의 절제되고 온화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특히 윤송아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윤송아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원단으로 구현하여 절제된 고귀함을 차분하되 지루하지 않은 불규칙 요소들로 풀어내며 트리플루트를 입는 사람들에게 아트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윤송아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협업을 통해 아트와 패션의 절묘한 경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상에서 보일 트리플루트의 다양한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윤송아는 “이번 쇼는 패션을 넘어 그림전시와 미디어아트, 그리고 패션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페인팅까지 준비했는데,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아트를 선보이며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뜨거웠던 현지 언론들과 모두들 핸드폰을 들어 촬영해 주시던 관객분들,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까지 정말 특별했던 무대였다. 앞으로도 더 특별한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배우에서 화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아트테이너 중 가장 주목받는 스타 윤송아 작가의 이색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꿈꾸는 낙타 시리즈를 그리는 윤송아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과) 출신으로 2014 방영된 드라마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대사 속 조인성의 극 중 트라우마를 공 효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낙타그림이 클로즈업되면서 스타작가로 올라섰다. 윤송아의 대표작 낙타 시리즈는 보색대비를 통한 화려함과 빛나는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작가는 낙타 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고단한 현실 가운데 성장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나를 마주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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