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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바지락이 가장 맛있는 계절이다. 차가운 바닷물에서 자라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바지락은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사랑받는다. 특히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된장국, 바지락 술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효능이 가득하다.
오늘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제철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따끈한 국물 요리는 어떨까? 바지락의 영양과 건강 효능을 살펴보자.
바지락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보호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 바지락을 섭취하면 몸의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철분과 비타민 B12
바지락은 철분과 비타민 B12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철분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여성, 성장기 어린이, 채식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철분 보충이 중요한데, 바지락은 이러한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다.
바지락은 100g당 약 50kcal로 저칼로리 식품이다. 반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와 근육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쫄깃한 식감 덕분에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어, 과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칼로리는 낮지만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칼슘과 마그네슘 풍부
바지락에는 칼슘과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이 두 가지 미네랄은 뼈 건강을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지락 칼국수나 바지락 볶음밥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바지락은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이뇨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어 몸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해독 작용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바지락을 활용한 해장국을 추천한다. 바지락 해장국은 숙취 해소뿐만 아니라 간 건강 보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바지락 손질 TIP
• 해감은 소금물(23%)에 12시간 담가두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 조리 전 바지락을 살짝 흔들며 씻어주면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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