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건우 “롤모델 지드래곤처럼 춤·노래·퍼포먼스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고파”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5-02-14 13:43:34


자유로운 무대 매너와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건우가 솔로로 돌아왔다.

솔로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만큼, 더욱 심도 깊은 준비와 열정을 쏟고 있다는 그. 그는 그룹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표현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음악뿐만 아니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장르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건우. 그의 진심 어린 음악 이야기와 향후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Q. 근황

“곡이랑 안무 작업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Q. 솔로 활동을 도전하게 된 이유는?

“그룹 활동이 끝났을 땐 아예 이쪽 일을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런데 무대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계속 생각이 나는 거다. 콘서트, 음악 방송 등 여러 무대가 자꾸 생각이 나고 욕심이 나더라.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 힘들 길이란 걸 알지만 즐거움이 더 커서 포기할 수가 없는 것 같다”

Q. 그렇다면 다시 그룹 활동을 도전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솔로 장르를 택한 이유는 뭔가

“아무래도 팀 활동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가 없지 않나. 멤버들 개개인이 돋보일 수 있는 것들에 맞춰서 활동하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솔로로 활동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고, 이것저것 더 도전의 폭이 넓어질 거라 생각이 들었다”

Q.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무대를 정말 잘 즐기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컴백을 앞둔 심정은 어떤지 궁금하다

“여유로운 마음 반, 부담스러운 마음 반이다. 이미 데뷔를 한 번 했었기에 여유가 있으면서도 앞으로 혼자서 모든 걸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감이 크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이런 압박감이 계속 따라오는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재밌게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Q. 댄스와 보컬 중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둘 다 가져가고 싶지만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춤인 것 같다. 팀 활동할 때도 메인이 춤이었다. 지드래곤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선배님은 춤, 노래, 퍼포먼스 모든 게 다 되시지 않나. 나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앨범 계획은?

“아마 3월 전엔 나올 것 같다. 얼마 안 남아서 더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Q. 어떤 곡인가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을 담아냈다. SNS를 통해 간간이 소식을 드렸지만 음악을 하는 건우의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거라 그 의미를 곡에 담고 싶었다. ‘다시 시작이다’, ‘몸이 근질거린다’, ‘난 또 한 번제대로 달려갈 거고 너라는 과녁을 내가 조준해 줄게’ 이런 느낌의 가사를 적었다”

Q.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무대에서 다 내려놓고 논다. 예전 팀 활동할 때도 무대에서만큼은 그냥 완전 프리하게 가는 편이었다. 매번 똑같은 무대가 아닌, 계속 돌파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강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Q. 롤모델

“앞서 말한 것처럼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존경한다.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무대를 잘 즐기는 모습을 담고 싶다”

Q. 도전하고 싶은 장르는?

“요즘 제이팝에 관심이 많다. 학원물, 하이틴 콘셉트의 음악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지금 준비하는 곡은 좀 센 느낌이지만 아마 다음 노래부터는 그런 러프한 느낌의 곡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예능감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다. 무대 밖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고 싶다”


Q.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 않나. 출연 욕심은 없나

“최근 중국 오디션 방송을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확실히 나랑 안 맞는다(웃음). 내가 좋아하는 춤, 노래를 경쟁하면서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재밌게 즐기면서 하고 싶다. 계속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

Q.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청하 선배님. 선배님의 음악적 색깔을 좋아한다. 춤도 워낙 잘 추시고 요즘 말로 칠한 느낌, 힙한 무드가 있으셔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콜라보해보고 싶다”

Q. 취미

“디즈니 영화 보기다. 특히 ‘겨울 왕국’은 내 인생 영화다. 노래도 다 부를 정도로 수없이 본 것 같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서 운 적이 없었는데 ‘겨울 왕국’을 보고 울었다. ENFP라 감성적이고 감정에 솔직하다”

Q. 건우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자유롭다. 뭐든 다 좋아하는 사람. 무대도, 사람도 다 좋아하는 그런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Q. 어떤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싶나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쟤 이렇게 생각 없어 보이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난 그런 모습마저도 좋다.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음악에 집중할 거지만 계속 가수로서의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진 않다. 음악 외에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있다면 다 도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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