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김호중 팬클럽, 4.5억 기부… 재기 가능성 주목

박지혜 기자
2025-01-10 10:24:51
김호중 팬클럽, 4.5억 기부… 재기 가능성 주목 ©bnt뉴스

구속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의 팬클럽이 거액의 기부를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김호중이지만 여전한 팬들의 충성도와 선한 영향력으로 그의 재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의 팬카페 '트바로티'는 지난해 12월 23일 사랑의 열매에 4억 5,361만 4,280원을 기부했다. 이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일주일간 모금 활동을 진행한 결과다.

'트바로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약 3억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쌀 10톤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김호중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 매니저의 허위 자수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불거졌으며,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현재 김호중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구속 기간 연장으로 올해 2월까지 구치소에서 항소심을 준비하게 된다.

이처럼 김호중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상황에서도 팬들의 선한 영향력은 계속되고 있어, 향후 그의 재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구속 사건은 그에게 또 한 번의 큰 위기이지만, 그의 팬들이 보여주는 헌신적인 사랑과 신뢰는 김호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라는 중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진정성 있는 반성과 함께 법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