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불후의 명곡’ 전유진, 라키 꺾고 최종우승...시청률 5.3%

송미희 기자
2025-02-23 07:30:06
‘불후의 명곡’ 전유진, 라키 꺾고 최종우승...시청률 5.3% (제공: KBS2)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스무 살이 된 전유진이 승률 100%를 달리던 라키를 꺾고 최종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694회 전국 시청률은 5.3%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107주 부동의 1위로 ‘토요 예능 절대강자’ 자리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방송된 694회는 ‘아티스트 윤수일’ 편으로 꾸며져 크랙샷, 길구봉구, 손승연, 라키, 전유진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윤수일의 명곡을 다시 해석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아파트 역주행’의 주인공, 윤수일이 신곡 ‘꿈인지 생신지’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윤수일은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자’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을 따뜻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불러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크랙샷의 이름이 가장 먼저 호명되며 오프닝을 열었다. 42년 만에 역주행 신화에 성공한 ‘아파트’를 선곡한 이들은 강력한 헤비메탈 버전의 ‘아파트’를 선보였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향연이 모두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크랙샷의 보컬 빈센트는 아티스트 석으로 올라 윤수일 옆에서 소름 끼치는 고음을 발산하는 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록앤롤 무대를 펼쳐냈다. 

스마트썰 | 직장 내 괴롭힘의 끝 안타까운 오요안나의 죽음… 가해자들의 운명은?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장성규


길구봉구가 두 번째 공의 주인공이었다. 길구봉구는 ‘찻잔의 이별’을 선곡, 발라드의 정수를 오롯이 보여줬다. 길구봉구의 각각 다른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곡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 길구는 노래하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 곡의 무드가 더욱 배가됐다. 이별의 감성이 무대 곳곳에 펼쳐지며 감정의 동요가 큰 무대였다. 

세 번째 무대는 손승연이 ‘아름다워’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손승연은 이번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에 도전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승연은 댄서들과 함께 안무를 맞춰 군무를 선보이면서 엄청난 가창력을 발휘해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승률 100%에 빛나는 라키가 네 번째 무대를 밟고 ‘황홀한 고백’으로 무대를 꾸몄다. 열정의 빨간 슈트 셋업을 입은 라키는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동시에 겸비된 무대로 모두의 박수를 자아냈다. 라키는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황홀한 감정을 펼쳐냈다. 

마지막은 전유진이 ‘사랑만은 않겠어요’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이크 하나 만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힌 전유진은 무대의 기승전결을 쥐락펴락하며 다양한 분위기와 무드를 풍겨냈다. 갓 스무 살이 된 가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깊은 감성이 우러나왔다. 스스로 강점이라고 꼽은 저음 보이스가 무대의 압권이었다. 

전유진의 무대에 대해 윤수일은 “너무나 표현을 잘 해주어서 어머니 모습이 잠시나마 떠올랐다. 앞으로 우리 가요계의 훌륭한 재목감이 될 것 같다”라고 칭찬과 격려를 전했다. 

최종 승부에서 라키의 승률 100% 기록이 깨지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유진이 라키를 꺾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매회 다시 돌려보고 싶은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mail protected]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