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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형빈과 유튜버 밴쯔가 유튜브 채널을 걸고 격투기 대결을 벌인다.
26일 오후 서울시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는 ‘굽네 ROAD FC 072’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오는 3월 16일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 윤형빈, 밴쯔, 김태인, 세키노 타이세이, 황인수, 임동환, 박시원, 난딘에르덴, 이정현, 고동혁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기는 밴쯔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밴쯔는 지난해 11월 권아솔의 파이터100 대회를 통해 격투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밴쯔는 “갑자기 윤형빈 형님이 생각이 나더라. 운동을 1년만 배우고 윤형빈 형님과 링 위에 올라가서 시합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밴쯔의 러브콜에 윤형빈은 “파이터100 대표님과 로드FC 회장님께서 정찬성 선수보다는 낮지만, 최두호 선수보다는 높은 레전드급의 파이트머니를 제안을 해주셨다”면서 “(밴쯔 씨가) 지금 부상 치료 중인 걸로 아는데 밴쯔 씨가 다 나으면 죽기 살기로 붙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를 수락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는 파이트 머니만 걸려있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 채널의 존폐도 승부에 달렸다. 윤형빈은 경기 수락 조건으로 유튜브 채널 삭제를 걸었고 밴쯔가 이를 받아들였다. 밴쯔는 20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고 윤형빈은 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밴쯔는 “(윤형빈이) 채널 삭제 대결을 하자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았고 진심이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집에 가는 세시간동안 마음이 흔들렸지만 말을 뱉은 이상 목숨걸고 하자는 생각에 시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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