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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국민투표 논란… 김용빈 영향은?

박지혜 기자
2025-03-03 06:59:01
미스터트롯3 국민투표 논란… 김용빈 영향은? (사진: TV조선)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국민투표 비중에 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일 '미스터트롯3' 시청자 게시판에는 "국민투표 1위는 인기상을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기존에 가수 활동을 하시던 분들은 이미 팬클럽이 있는데 신입이랑 인기투표를 하는 것이 공평할까요?"라며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많은 비중은 아닌 것 같아요. 반영 비중을 낮추고 차라리 국민투표 1등한 사람에게 인기상을 주시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 게시물은 7주 연속 응원투표 1위를 독주 중인 김용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트롯3' 김용빈은 온라인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그의 경연곡 유튜브 영상은 매번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준결승에서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하위권이었으나 국민투표 합산 결과 순위가 크게 상승해 대중의 선택이 경연 순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다.

해당 글의 댓글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논쟁이 확산됐다. 한 댓글에서는 "기존의 팬덤은 미미하고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듣는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발적으로 생겨난 팬덤입니다"라며 김용빈의 인기가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라는 반박 의견이 제시됐다.

또 다른 시청자는 "맞아요 중요한 준결승전에서 노래 실력이 아닌 인기도로 점수와 등수가 올라가는게 과연 타당한 일인가 싶습니다. 물론 대중성도 무시할수는 없지만...그게 너무 영향력이 커버리네요"라고 우려를 표했다.

반면 "마스터 점수 공정 하던가요? 말 말았데... 그리고 국민투표 점수 너무 작아요. 국투 1등이 진정한 실력자고 국민한테 인정 받는건데. 1등 350점 2등 340점"이라며 오히려 국민투표 비중이 더 커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스터트롯3'는 마스터 심사와 국민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김용빈이 7주 연속 투표 1위를 지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활동 가수와 신인들 간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김용빈 지지자들은 그의 팬덤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TV조선 측은 아직 국민투표 비중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남은 경연에서 이러한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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